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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송언석 의원 복당심사 연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6-17 20:29 게재일 2021-06-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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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당일 자신의 자리 배치 문제로 당직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탈당했던 송언석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어려울 전망이다.

17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18일 송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안팎의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아 복당 심사가 연기됐다.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가 연기되면서 추후 일정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복당 문제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송 의원은 자진 탈당한지 두 달여 만인 지난 14일 경찰이 당직자 폭행 고발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한 데 따라 팩스로 복당신청을 했다.


징계에 의한 탈당이 아닌 자진 탈당 형식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북도당 당원 자격 심사만 통과하면 원칙적으로 복당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후 당 내외 복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당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이준석 당대표는 17일 최고위원 회의 후 송 의원의 복당과 관련, “경북도당이 성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복당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또 이만희 경북도당 위원장도 이에 앞서 “송 의원의 복당 문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언급해 서로 의견 조율이 이뤄졌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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