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감축·건강보호 최우선<br/>자체 시행·체계적 이행 ‘호평’<br/>구미·안동·칠곡·봉화 ‘우수상’
포항시와 예천군이 ‘2021년 미세먼지 대응 시책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시, 안동시, 칠곡군, 봉화군은 우수상을 받았다.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와 예천군은 미세먼지 배출감축과 건강보호를 위한 분야별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실적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게 평가받았다.
우선 포항시는 미세먼지 배출 감축과 시민 건강보호를 위한 분야별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했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배출사업장 집중관리 △노후 경유차 감축 및 저공해 조치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 지정운영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집중 보급 △ 영농폐기물 및 영농잔재물 불법소각 방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이행 과제 운영을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안심 공간 확대운영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생활주변 미세먼지 정보 표시장치 확대 운영 등의 포항시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다양한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실적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포항시는 ‘포항산단 생태복원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해 철강공단 1∼4단지 35㎞ 구간을 회원사 살수 차량 6대로 주기적인 도로청소를 실시했다.
50여개 회원사는 공단 내 주요도로를 1사 1도로(Clean Road)구역을 정해 미세먼지 예보기준 ‘나쁨’ 단계부터는 즉시 도로청소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포항시는 도내 최초로 오천읍 원리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휴게쉼터와 어린이집 미세먼지 차단망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예천군은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이동식 대기오염 감시차량’을 도입해 사업장 등 65곳 지역을 순찰하며 환경오염을 능동적으로 감시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뛰어났다는 평이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평가는 도정의 주요 시책인 ‘대기오염 걱정 없는 미세먼지 유발 차단’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데 있다”며 “앞으로 시·군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듣고 좀 더 내실화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