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
갓 수확한 자두 마냥 하얀 분가루가 금방 묻어날 것만 같은 생생한 화면의 작품은 국내와 해외 주요 아트페어와 많은 갤러리 전시를 통해 유난히 시선을 붙드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의 작품은 극사실 기법의 섬세함 속에 싱그러운 과일 자두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작가는 캔버스 위에 한지를 덧바르고 그 위에 유화로 자두를 그린다. 화면 전체를 가득 채워 마치 상자에서 넘쳐 나올 것 같은 자두는 자두밭에서 갓 수확한 듯한, 표면의 하얀 분과 물방울은 더한 사실감을 준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