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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육성 복숭아 ‘홍백’ 동남아에 첫선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7-20 20:10 게재일 2021-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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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에 시범수출
경북농업기술원이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한다.

‘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백도 품종으로, 지난 2018년에 품종보호등록이 됐으며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27㏊에서 재배하고 있다.


홍백 품종의 숙기는 7월 중·하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중은 305g 정도이고 당도는 12.7브릭스이다. 속이 붉어 ‘홍백’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 소비자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남아 시범수출 물량은 480㎏ 규모로 지난 15일에 1차로 홍콩, 20일에 2차로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이후 현지 시장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과정의 저장성과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가격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 반응과 경쟁력 평가를 받아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복숭아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복숭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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