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가 정부에 포항역∼수서역간 KTX 고속철도 운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포항시의회는 21일 제2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건설도시위원회 안건으로 제출된 ‘동해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 촉구 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2015년 개통한 동해선 KTX 고속철도 포항∼서울 구간은 하루 26∼28회로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의 꾸준한 증가로 2019년 기준 주말 이용률은 118%로 전국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입석 승객이 연간 17만명이 발생할 만큼 좌석 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포항시의회는 “정부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동해선을 이용하는 동부권 이용객들의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서행 운행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철도공사에서 보유 중인 여유차량을 활용해 지금이라도 즉시 투입이 가능한 수서행 KTX 열차를 신설해 동해선에 편성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