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희망메시지 타임캡슐·조형물 제막·퍼포먼스 등<br/>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 1주년 맞아 도청에서 기념식
이날 행사는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신공항이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빨리, 제대로, 잘 만들자’는 시·도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타임캡슐 저장, 조형물 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먼저, 통합신공항 타임캡슐에는 군위·의성 공동합의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까지의 주요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 11종이 저장됐다. 또한, 시·도 화합 타임캡슐에는 대구·경북의 상생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지역대표 술인 안동소주와 참소주, 특히 시도민 3천8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보내온 희망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도청 안민관 전정에는 ‘향(向) : 쪽빛 하늘’이라는 작품명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활주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은 유명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했으며, 길이는 20.21m이며 101개의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이어서 완성했다. 광섬유를 소재로 1천155개의 활주로 유도등을 표현했으며 끄트머리에는 LED 종이비행기가 달려있다. 작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인 문태준 시인이 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과 함께하는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 결의 모형비행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중앙에 위치한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큰 비행기는 길이 2m의 크기에 본체 양면에 대구·경북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다. 좌우에는 대구·경북의 31개 시·군·구를 상징하는 작은 비행기가 나란히 펼쳐졌으며 시장·군수·구청장들이 각자의 상징 모형비행기를 받침대에 올리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510만 시·도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여러분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