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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여야 지지율 1위주자 저격수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8-08 20:20 게재일 2021-08-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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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청년4.0포럼’ 강연서<br/>“이재명은 ‘포퓰리스트’ <br/>  보수우파 궤멸시킨 윤석열<br/>  TK 지지 기가 막혀” 맹공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야의 지지율 1위 대선주자들을 향해 거칠게 공격했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이 노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약이 엇갈린 이유를 묻자 “이 지사는 표를 얻기 위해서 세금을 맘대로 퍼주고 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도 하는 그런 포퓰리스트”라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표를 많이 받아서 당선은 될지 모르겠지만 나라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며, 나는 그렇게는 안 한다”며 “표를 잃는 한이 있어도 국가와 국민 전체를 위해 올바른 정책을 세우고 부당한 행동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재명 후보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를 탔다면, 이 경기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베네수엘라 급행열차가 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심지어 홍 의원은 같은 당의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도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보수 우파진영 궤멸시킨 사람으로서 자기가 중앙지검장 할 때도 자기 기수보다 5기수 올라가 벼락출세했다”면서 “그 출세 배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잡아넣고 박근혜 정부 장·차관 등을 수사했기 때문에 검찰총장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대로 죄를 지은 사람이 감옥에 갔다고 생각하진 않고 정치보복이자 정치 수사”라며 “우리를 철저히 궤멸시킨 그 사람이 반대 진영으로 다시 넘어와서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인 지지 받는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 문재인 프레임을 가지고는 정권 창출이 어렵다”며 “요즘 와서 반문 전선의 중심이 돼 본들 나중에 가서는 헛다리 짚을 가능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수감된 것은 ‘상선 특검’”이라며 “드루킹의 여론조작으로 낙선했다고 보기 어렵고 다만 대통령이 사과는 해야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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