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6학년 대상 내달 4일부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 속에서도 교육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지역 선각자들의 뜻이 모여 1954년 문을 열어 올해로 68년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의 뿐만아니라 관련 체험교육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제68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9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4강좌로 이뤄지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과 전시관 등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어린이들이 신라의 건국과 성장, 신라의 금관과 성덕대왕신종, 금속품 제작기법, 신라의 불교미술, 문화재 복원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3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학 정원(30명)을 초과할 때는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균형 있는 이론교육과 체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경주와 신라의 역사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