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양식장 고수온피해 복구 경북도의회 “총력 지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8-10 19:47 게재일 2021-08-11 2면
스크랩버튼
농수산위원회 위원들<br/>포항 구룡포읍·장기면에서<br/>대응책 등 점검·어업인 격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10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상황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가 10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에 소재한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상황과 대응책을 점검하고 어업인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지역 7월 폭염일수(체감온도 33℃ 이상)는 7.7일로 평년 6.2일보다 1.5일 많다. 이처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로 해수면 및 내수면 수온도 급상승해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4일 동해 중남부 연안(경북 울진∼부산)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도내에는 81곳(육상수조식 64, 가두리 12, 축제식 5)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 등 총 1천700만 마리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포항시 11곳 넙치·강도다리 16만514마리, 경주시 1곳 강도다리 9천479마리, 영덕군 5곳 강도다리 1만5천297마리, 울진 2곳 강도다리 9만9천673마리 등 총 19곳에서 28만4천963마리가 폐사해 19억4천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액화산소공급기 가동, 사료공급 중단, 양식어류 조기 출하 유도로 사육밀도 조절,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등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9호 태풍 루핏과 제10호 태풍 미리내의 영향으로 수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남진복 위원장은 “피해 어업인이 신속히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