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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국민회의 출범… 홍준표·원희룡 등 릴레이 시국선언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1-08-10 20:13 게재일 2021-08-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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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서 창립대회… 이재오 상임대표 “정권교체 이루자” 목청<br/>野 대선주자들, 정부 방역 실패 등 성토… 범야권후보 단일화 요청도

완벽한 정권교체·범야권후보 단일화·문재인 폭정종식·대한민국 정상화 투쟁을 목표로 범야권 ‘비상시국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가 출범했다.

국민회의는 10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자가 30인 이내로 제한돼 이재오 상임대표와 야권 대권주자인 홍준표·원희룡·장기표 후보 등 소수의 야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인 릴레이식으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이재오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말로는 정의를 말하지만 이 땅에 정의는 그들의 소유물이 되었고, 공정은 문재인 정권에 싹이 말라 비틀어졌다”며 “범야권이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장기표 대권후보는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죽을 지경이다.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도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다”며 정부의 방역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국민들은 절망에 빠져 있다. 코로나로 소상공인인 죽어나가고 있고, 정부는 제대로 된 정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때 보다 더 폭등한 집값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직도 정신도 차리지 못한 이들의 정권연장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새롭게 선진국시대에 걸 맞는 국가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 내년 3월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선진국 시대를 열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 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영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권교체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모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야권 단일화라는 산을 넘어야한다”며 “내년 3월9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 함께 뜻을 모은다면 정권교체라는 염원을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이재오(수도권), 강석호(대구경북), 안경률(부울경), 윤진식(충청), 안재홍(호남제주), 김문수·이희범(시민사회), 양기열·여명(청년), 박춘희(여성), 윤상현·태영호(정치), 김주성(학계), 김태훈(법조계) 등의 지역대표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회원 10만여명이 참여한다.


/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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