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무증상 환자 150명 수용
경북도가 경북소방학교(안동시 임동면)를 경증·무증상환자 치료를 위한 ‘제4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17일 개소한다.
‘제4 생활치료센터’ 지정은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당분간 코로나19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구미 3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제4 생활치료센터’는 78실 규모로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군·경·소방 등 인력 총 32명이 배치되며, 안동의료원이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을 맡는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 심장 충격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돼 있으며,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를 제공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350병상 규모의 제5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개소를 준비 중에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