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
영남대는 의생명공학과 진준오 교수, 박사과정 황주영 연구원으로 이뤄진 연구팀이 원발성 암을 광열 치료해 발생한 암 항원과 대장균 부착 단백질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암의 전이 및 재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 암 치료 분야 국제학술지 ‘암 면역 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광열치료에 사용되는 광열제와 면역 활성 능력을 보유한 FimH를 포함하는 ‘열 반응성 하이브리드 나노입자(F-TRH, FimH-containing thermal responsive hybrid nanoparticles)’를 제조했다. ‘F-TRH’는 근적외선 레이저에 반응해 광열치료로 원발성 암을 제거하였고, 이때 암세포의 사멸 과정에서 방출된 암 항원과 나노입자에서 방출된 면역 활성제인 FimH에 의해 암 항원 특이적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면역 반응이 다시 투여된 폐 전이 또는 재발 암의 성장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진준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하나의 나노입자 내부에 광열치료를 위한 광열제와 체내 면역 세포를 활성 할 수 있는 면역 활성제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광열면역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면서 “이 광열면역치료제는 원발성 암의 치료로 전이나 재발 암 또한 완벽히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