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함께 철결핍성 빈혈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됐고, 이 중 82%는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용원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상당수가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어 불면증이 심하고 수면의 질이 나쁘다”며 “수면과 삶의 질을 높이려면 빈혈환자 치료 시에는 하지불안증후군 유무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철분주사요법이 효과가 높다는 것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밝혔고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철분 주사제인 페린젝트 고용량 단일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세계적 수면학술지인 ‘leep medicine(2016)’을 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