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 내 A 대게상가 수족관 냉각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점포 48곳을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4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상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진화 인원 248명과 소방차와 장비 등 22대를 동원해 오전 4시 41분께 큰불을 잡은 데 이어 오전 5시 57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1명 외에 인명피해는 없다. 또한 점포 10곳이 전소, 또 다른 10곳이 반소, 일부 피해를 입은 곳이 28곳으로 집계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상인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추석을 2주가량 앞둔 상인들을 위해 임시 시장을 마련하는 등 지원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시장 상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 인근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 박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