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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한국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9-12 19:21 게재일 2021-09-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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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
11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국민의 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죽도시장 상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포항을 찾아 선두 굳히기를 위한 세몰이를 펼쳤다. 홍 의원은 포항을 수소에너지 중심로 만들어 철강과 수소 양대 산업 축을 구축해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수소경제 허브 도시 등 포항지역 3대 현안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동안 TK지역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위 전략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저는 이번 대구·경북지역 일정을 마치고 나면 TK지역에서도 ‘골든크로스’뿐만 아니라 압도적으로 앞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많은 여론조사(국민의힘 대권후보 접합도)에서 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대구·경북지역 주민들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특히 보수층과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권교체의 최적임자가 ‘홍준표’임을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평가는 국민들께서 하실 것이라고 본다. 다만,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서는 안된다. 이 사건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금까지 나온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어느 검사가 작성했든 그 고발장이 김웅 당시 송파갑 선거 후보자에게 손 검사 명의로 전달됐고, 김웅 의원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의 손을 거쳐 고발장 관련 서류를 당에 전달하고, 당에서 그중 일부 고발장을 누군가가 각색해 대검에 제출한 것이다.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됐건 간에 그건 공작이 아니고 범죄이다. 당은 소도(蘇塗)가 아니다. 더구나 민주당의 공작에 끌려들어가서도 안 된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TK 및 포항지역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있는가.

△TK지역, 그중에서도 포항은 경북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시 구미공단과 함께 포항제철(현 포스코)를 만드셔서 50년 먹고살 길이 마련됐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철강산업 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전 포항을 철강과 수소에너지 산업이 양립될 수 있도록 산업구조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13일 TK 5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TK지역 비전은 그 발표를 보면 알 것이다. 그중 한 가지가 포항을 한국 수소에너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착공을 속전속결로 이뤄내겠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인가를 포항시장이 건의했는데,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포항이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앞으로 100년 미래를 보고 지원해 포항을 재도약시킬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포항이 100만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끝으로 TK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홍준표가 대통령이 돼야 대구·경북지역 산업재편이 탄력을 받을 수 있고, 4대 관문공항 공약에 따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통한 하늘길도 열리게 된다. 그래야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경륜 있는 저 홍준표가 TK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 생각한다. 자칫 다른 후보가 정권교체를 한다면 대구·경북에 무슨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다. 대구·경북이 여느 지역 중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뒷받침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할 저 홍준표를 힘껏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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