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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권 즉시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소 만들겠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9-13 20:01 게재일 2021-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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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방문<br/>尹 측, 박지원·조성은 고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안동시를 방문해 TK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안동상공회의소 북부포럼 참가, 경북유교문화회관, 안동신시장, 안동대학교, 경북도청을 연이어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택한 것은 방역 민생안정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오후 12시 45분께 지지자와 시민들의 환호 속에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 도착해 공장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백신생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을 둘러봤다. 또 청년 직원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청년층 표심잡기에도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경북의 발전 방향을 묻는 기자들에게 “대구 경북지역의 행정경제 산업정책의 통합과 기업들의 기술을 중계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대경경제과학연구소를 집권하는 즉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북부지역은 축산업과 농업이 발달해 있는데 이것도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농법으로 생산성을 더 제고를 시키고 농산물, 축산물들을 즉시 가공해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제보자 조성은씨가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 “여러분도 다 아시지 않나”라고 언급한 뒤 “다만, 드라이브 거는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한 게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 한 것 아니냐, 그런 얘기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측은 이날 박지원 원장과 조씨, 이름을 알 수 없는 1명을 함께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경북 유림문화회관을 방문해 지역 유림들과 상견례를 한 후 안동 신시장에서 시장상인 등 지지층을 만나 결속을 다졌다. 이어 안동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했다. 오후 6시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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