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로 시·군 피해액 152억원(사유시설 27억, 공공시설125억)에 대한 복구를 위해 총 894억원(국비 523억, 도비 227억, 시·군비 144억)의 자금투입 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 복구규모는 사유재산(재난지원금) 31억원, 공공시설 863억원(지방하천 628억, 산사태 74억, 소하천 72억, 소규모 52억, 수리시설 등 기타 37억)에 이른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은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로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행안부 국고추가분 151억을 지원받아 총 723억원(국비 503억, 도비 170억, 시비 50억)을 투입한다.
개선복구사업을 신청한 4지구(지방하천-자호천·현내천·가사천, 소하전-골안천) 중 영천 자호천(536억)이 이번 계획에 반영됐으며, 미반영 지구는 설계비 27억원을 확보해 우선 설계 후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두 사업의 병행 추진 시 1천676억원 전액을 투입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복구를 위한 국비 확보로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재해복구(예방)사업이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