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9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호동 폐기물에너지화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음날인 29일 새벽 1시 9분께 완진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이 장비 26대와 인력 7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폐기물 300t 중 매트리스 150t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 1월에도 대형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폐기물의 절반 가량인 4천500t이 불이 탔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