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재명, 고향 안동에서 고전…양자대결에서 윤석열, 홍준표 모두 이재명에 우세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1-10-04 15:34 게재일 2021-10-04
스크랩버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향인 안동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대 1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VS 이재명’, ‘홍준표 VS 이재명’ 어느 경우에도 야권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9월 24∼26일 안동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모두 이 지사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윤 전 총장은 57.7%의 지지율로 28.3%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더블스코어가 넘는 29.4%차다. 이어 기타 후보 6.9%, 지지후보 없음 4.1%, 잘 모름 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윤 전 총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무려 50.8%나 됐다. 윤 전 총장은 69.5%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반면 이 지사는 18.7%에 그쳤다. 

홍준표-이재명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48.1% 지지율을 얻으며 16.7%차로 이 지사(31.4%)를 제쳤다. 기타 후보 9.5%, 지지후보 없음 5.8%, 잘 모름 5.3%다. 홍 의원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40대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40대에선 홍 의원 41.8%, 이 지사 41%였고, 60대에서는 홍 의원 49.3%, 이 지사 26.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64.4%, 더불어민주당 17.7%, 정의당 3.5%, 국민의당 1.5%, 열린민주당 0.5%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사개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4∼2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700명(목표할당 사례 수 : 7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1만4천700명 (SKT : 4천410명, KT : 8천820명, LGU+ : 1천470명) 및 (유선)17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0.6%, 유선이 29.4%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응답률은 5.4%(무선 6.4%, 유선 3.9%)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