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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5년 간 대구 내집마련 비용 2배이상 증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0-12 20:27 게재일 2021-10-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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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대안 논의 필요”
문재인 정부 5년간 대구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5년간의 대구 아파트 시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매매 시세 차이는 1억3천556만원이다.


문 정부가 취임한 지난 2017년 6월에는 시세차가 7천113만원이었으나 지난 2018년 6월 8천677만원, 지난 2019년 6월 1억64만원, 지난 2020년 6월 1억4천64만원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 5년간 내집마련 비용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아파트 전세·매매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수성구로 2억8천181만원이며, 이어 중구 1억2천312만원, 남구 1억1천707만원, 달서구 1억1천512만원 등의 순이다.


또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17년 6월 당시, 전체 8개 자치구 모두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원 미만이었으나, 5년이 지난 현재 5개 자치구가 1억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지난 2017년에는 수성구에서도 9천759만원만 들이면 전세에서 내 집으로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지역의 전세·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6천여만원이나 상승했다”며 “문 정부의 실정으로 중산층 연봉 1년치에 맞먹는 금액이 주거비로 소실된 셈이며 망가뜨린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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