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5일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와 면담할 것”이라며 “면담은 상춘재에서 차담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 유권해석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비정치적인 범주 내에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만난 후 이 후보는 오후 6시 정세균 전 총리와 저녁을 함께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지만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를 만나 대선 승리를 위한 지원 등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