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습지·청도 공암풍벽 등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국민들이 안전한 여행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안심관광지는 전국 25곳이 선정됐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달성습지와 경북 청도 공암풍벽(운문호반에코트레일), 경북 울릉 신령수 가는 길이 뽑혔다. 이외에도 △서울 도봉 간송옛집 & 도봉산둘레길 △경기 여주 파사성 & 파상성길(여강길 8코스) △경기 고양 고양대덕생태공원 등이 올해 가을 지정된 안심관광지다.
특히, 대구시는 ‘런닝미션 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야외관광지를 체험하는 코스로 재활용섬유로 만든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정부는 해당 안심관광지에 방역 인력 3천 명을 배치하고 관광지와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과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추천(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하고,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 역시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고속철도(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이 결합된 관광 상품을 1만8천 명에게 특가(할인율 20~40%)로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여행가는 달’ 일정 기간 중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가는 달 고속버스 프리패스(3일권~7일권)’를 1만 명에게 3만5천원씩 할인해 판매한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