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 온 이준석 “TK 홀대론 있을 수 없어”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11-16 20:17 게재일 2021-11-17 1면
스크랩버튼
당 대표 취임 이후 지역 첫 방문<br/>예산 지원·탈원전 수정 강조도
여야 대표가 16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6일 경북 경주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대구와 경북을 찾은 것은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TK소외론이나 홀대론은 있을 수 없다”면서 “TK지역의 열의가 뒷받침되어야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TK소외론은 나올 수 없고 집토끼로 분류하고 홀대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과 탈원전 정책의 수정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관광·문화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 관광객에게 통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로서 의미가 있는 경주에 더 많은 투자와 진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며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라 월성 등 신라왕경복원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TK지역에 보이는 애정이 우리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예산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오는 2034년 12월 폐쇄를 예고하고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도 “원전이라는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철강을 비롯한 각종 산업을 발전시키고 영위할 수 있었다”며 “현 정부의 성급한 탈원전 정책으로 일부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첨성대와 월정교, 월성 해자 복원현장 등을 둘러봤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