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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 창조, 미술에서 길을 찾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1-18 18:25 게재일 2021-11-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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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미술관’<br/>이주헌 지음·아트북스 펴냄<br/>교양·1만8천원
수십권의 책과 강연을 통해 미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혀온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의 새 책 ‘혁신의 미술가’(아트북스)가 출간됐다.

저자 이주헌 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미술 전문 기자로 활동하다 서울미술관, 학고재 관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배경지식이 필요하고, 알면 알수록 복잡해 보이며 그래서 초심자들에게는 왠지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장르로 인식됐던 미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최고의 안내자로 꼽혀왔다.

이번에 그가 천착한 주제는 ‘혁신’이다. 이 씨는 미술사의 시공간을 능란하게 가로지르며 혁신의 비밀을 파헤칠 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분야의 혁신을 통찰해 오늘날의 풍요와 편리, 안전 등이 혁신의 결실임을 역설하고 있다.

조지프 슘페터가 ‘창조적 파괴’를 내세웠듯이 미술가들도 기존 이념과 체제에 길들지 않고 파괴와 창조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이들은 미술의 천재일 뿐 아니라 혁신의 천재였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르네상스, 이후 근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업적을 남긴 미술가들의 혁신의 비결이 무엇이었을지, 그 새로운 가치 창조의 길을 미술에서 찾아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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