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신작 ‘얼이섞다’ 공연<br/>향토민요·테크노음악 리믹스<br/>독특한 춤사위 눈·귀 사로잡아
이 공연은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돼 마련됐다. 포항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 등 4개 지역문화재단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제작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에 출연해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 6억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콜드플레이, 구찌 등과 협업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작 ‘얼이섞다’는 ‘어리석다’라는 단어가 가진 ‘얼이 썪었다’라는 부정적 의미를 ‘얼이 섞인다’는 긍정적 의미로 바꾸기 위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무한한 상상력과 독창성을 안무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 나온 귀신 쫓아내는 소리, 밭가는 소리 등의 향토민요에 맞춰 13명의 무용수가 춤사위를 펼친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 춤과 소리가 섞이며 서로의 얼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1부에서는 MBC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속 향토민요를 사용한 무대를 선보이며 2부에서는 클럽을 배경으로 DJ가 테크노음악과 향토민요를 리믹스한 음악을 온전히 분석해 반영해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특유의 독특하고 강렬한 춤과 독특한 의상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의 (054)289-783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