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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언 논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12-09 17:48 게재일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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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닷새 만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 놓는다”며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달라”며 “저는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가 자진 사퇴를 권고했지만 노 위원장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대위의 압박이 거세진 데다 비난 여론이 고조되면서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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