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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8%·尹 36%, 오차범위 내 역전… 당선 전망은 39% 동률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12-09 20:07 게재일 2021-1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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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기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당선 전망에 대해선 동률을 기록했다. 대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여야 후보 간 경쟁은 초박빙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8일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에서 이 후보 38%, 윤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3%, ‘태도유보+모름’은 17%였다.


이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5% 상승한 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 상승했다. 윤 후보는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 후보가 지난 10월 4주차 조사 이후 첫 골든크로스를 이뤄낸 것이다.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9%를 기록했다. 또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6%,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은 42%였다.


경제 정책을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2%를 기록했다. 이어 윤 후보 25%, 안 후보 6%, 심 후보 2% 순이었다. 여야 선대위 구성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잘했다는 응답이 39%로 국민의힘(35%) 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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