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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2개 여론조사 결과 엇갈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12-23 20:26 게재일 2021-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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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두 개의 기관이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로 인한 지지율 하락이 있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 1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조사 기간 : 12월 20일~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 응답율 24.3%,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 이재명 후보가 35%의 지지율로 29%에 그친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 정의당 심상정 후보 4%였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모두 지난 2주차 조사보다 하락했다. 이 후보는 3%p의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윤 후보는 7%p나 빠졌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크게 앞섰고, 경기와 인천, 대전, 세종, 충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필두로 서울과 강원, 제주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다.

하지만 머니투데이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조사 기간 : 12월 20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35.2%의 지지율로 32.9%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3%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3.4%p 각각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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