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선대위 출범식<br/>尹, 지지층 결집 목소리 높여
제20대 대통령선거 경북선대위가 29일 출범했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핵심당직자 및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윤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 경북선대위 출범식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어 윤석열 후보를 환호하게 만들면서 이 후보에 대한 견제와 경북에서의 지지를 확인했다.
윤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경북이 당을 지키고 살려줬다. 그리고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셨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정말 이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진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나라를 구하는 일에 경북인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주셔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오늘 경북선대위가 야심찬 출발을 국민에게 알리게 됐다. 선거가 70일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70일은 저희가 압승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에 많이 속았다 이제 두 번 다시 속지 말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는 국가의 권력기관 체계, 법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켰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나는 물론이고 처와 가족들까지 공수처에서 사찰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이런 공수처가 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면 뭐냐 이런 불법행위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한 5년 국민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다. 안보는 불안해졌으며, 외교는 중국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등 방향을 잃었다. 경제는 모두 무너져 청년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서민들은 집을 잃었다”며 “국민의 자산을 빼앗고 세금을 약탈하고 자기들끼리 갈라먹고 거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반대파는 사찰하는 이런 정권 지금 당장 바꿔야 한다”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향해 일갈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토론회를 하자고 주장하는데 진정한 국민의 알권리는 대장동과 백현동, 조폭연류설 등 본인의 의혹부터 밝히는 것이 진정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