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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희망 담는 통합의 大選 되길”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2-01-03 20:23 게재일 2022-0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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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년사에서 3월 대선과 관련,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선거”라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며 “다시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며, 경제력, 군사력, 외교력, 문화역량 등 다방면에서 ‘세계 TOP 10′ 국가가 됐다”며 “누구도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까지 이룬 국가적 성취가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장되고 일상회복이 늦춰지면서 민생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연말연초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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