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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무총장 권영세·전략기획부총장 이철규 선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1-06 21:51 게재일 2022-0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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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출신 윤재옥 의원은 <br/>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4선의 권영세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선임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권 총장과 이 부총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권 총장은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아울러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에 대한 선거대책부본부장 겸 상황실장 인선안도 함께 통과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 경찰 출신 인사들로 선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권 의원과 원 전 지사는 검찰 출신이고,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경찰출신이다.


권 총장과 원본부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통과됐다. 앞서 권 총장 겸직안에 반대 의사를 표했던 이 대표도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이 부총장 인선안도 이 대표를 비롯한 일부 최고위원 사이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진통이 있었지만 반대 의견을 기록하는 선에서 통과시켰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인사, 재정 등 당의 사무를 관장하는 당내 핵심 요직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전에 독대하고 인선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에는 큰 이견이 없다”면서도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있었고, 의견을 정확히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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