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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여 새판 짜는 국민의힘 선대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1-09 20:29 게재일 2022-0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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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정책본부 ‘2본부’로 줄이고 후보 일정·메시지 선대본 이관<br/>새시대준비위는 ‘정권교체동행위’로 명칭 바꿔 ‘후보 직속’으로 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9일 메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정책·일정·메시지 기능을 일원화한 ‘슬림형 선거대책본부’ 조직 구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거대책본부를 2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를 중심으로 한 선거조직을 이날 발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기존 6개 총괄본부(상황, 정책, 조직, 직능, 홍보, 종합지원)는 선대본부와 정책본부 등 2개 본부 중심으로 재편됐다. 또 기존 후보 비서실에 있던 일정, 메시지 기능은 선대본부로 이관했다.


권영세 의원이 총괄하는 선대본부 밑에 상황실을 두고 조직, 기능, 홍보, 청년, 여성 등 분야별 업무를 통합 조정한다. 정책본부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연속해서 맡는다.


후보 직속 조직으로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를 운영한다.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가 이끌었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원래 후보 직속으로 윤 후보가 위원장이었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는 유지됐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정권교체라는 준엄한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다소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대규모 선대위를 해체하고, 슬림형 선대본부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국민에게 다가가기로 했다”며 “‘슬림형 선거대책본부’개편을 통해 윤 후보가 남은 대선 기간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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