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은 10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공동으로 ‘기본소득제와 토지이익배당금제의 문제점과 대안’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조영기 선진통일연구회장이 좌장을 맡고, 고려대학교 강성진 교수가 기본소득제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제주대학교 정수연 교수가 토지이익배당금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했다.
강성진 교수는 “전 세계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는 것은 정책 시행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라며 “소득분배 개선과 양극화 해소라는 사회복지적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근로의욕을 강화하여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연 교수는 “세금 위의 세금인 토지이익배당금은 코로나 위기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쥐어짜면서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하고 국가수입을 늘리려는 조치”라며 “부동산 공시가격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토지이익배당금제를 실시하면 조세형평성은 더 훼손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