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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설 전 ‘TV 토론’ 합의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1-13 20:05 게재일 2022-0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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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배제 음모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3일 설 연휴 전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대3 실무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지상파 방송 초청 합동 TV토론 형식으로 하고, 주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이 외에도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한 협상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박 의원은 양자토론으로 합의한 배경에 대해 “양자가 회의를 했기 때문이다. 둘이 회의하며 4자 토론에 대해 말하는 건 월권”이라며 “민주당은 4자 토론제안이 들어와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 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토론 시기와 관련해선 “연휴 기간에 이동도 많기 때문에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 될지, 그 전이 될지는 방송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당 실무 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반발했다. 안철수 후보를 배제한 양자 TV토론은 부당하다며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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