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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칩거에 정의당 선대위 총사퇴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1-13 20:18 게재일 2022-01-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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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선거 상황 심각성 인식”
정의당이 13일 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총사퇴를 선언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심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뒤 장혜영 정책위의장과 이동영 수석대변인이 참여하는 이른바 ‘3요인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선대위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2일 저녁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극소수 인사들에게 일정 중단을 통보하고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칩거에 들어갔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현 선대위를 해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가 심 후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 차원의 쇄신 의지를 먼저 보여주는 차원에서 선대위 해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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