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25일부터 소장품 기획전
특히, 작가 김익수, 최만린, 서세옥, 권정호, 최학노, 한운성과 소장가 김용범((주)에스알 대표이사), 고(故) 박동준(갤러리분도 대표)의 기증작 52점을 전시해 기증의 의미를 되살린다.
전시는 ‘생명을 지니다’, ‘일상을 관찰하다’, ‘나를 바라보다’, ‘세상에게 묻다’등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첫 번째 주제 ‘생명을 지니다’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인간 형상으로 살펴본다. 희로애락, 생명 탐구, 정신을 추구하는 인간상, 신체의 운동성, 추상적 해석 등을 보여주는 작가 김인배, 김익수, 디트리히 클링에, 서세옥, 최만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주제 ‘일상을 관찰하다’는 복잡한 도시 일상, 어느 보통날이 주는 즐거움, 평범한 하루에서 발견한 특별한 순간, 뜨거운 여름의 열정 등을 상기시키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미영, 김재욱, 김한나, 민재영, 박진아, 임지혜, 정승혜, 지훈 스타크, 최성록, 한운성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 번째 주제 ‘나를 바라보다’는 고독을 통해 스스로를 관조하는 계절인 가을과 같은 감성이 가득한 작품을 살펴본다. 노정하, 이진우, 추종완, 이태호, 팀 아이텔, 정희승, 권정호, 김진, 김승영, 김창겸, 윤진영, 릴릴 작가의 고통, 번뇌, 삶과 죽음과 연관된 작품을 보여준다.
마지막 주제 ‘세상에게 묻다’는 세상과 사회에 대한 생각을 깊게 녹여낸 작품을 소개한다. 뮌, 이창원, 박보나, 최학노, 변종곤, 박찬민, 마이클 딘, 신기운, 진기종, 안세권, 어윈 올라프 작가의 사회문화적 이슈나 제도에 대한 고뇌를 비판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 전시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