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무공천 결정에 후보들 탈당
현재 당의 무공천에 수긍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도 다수다.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과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태우 변호사, 강사빈 전 청년나우 발행인 등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임 전 남구청장은 12년 동안 남구청장을 지내 지역내 인지도면에서는 우위를 달리지만, 고령의 나이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권자가 많았던 문제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인선 전 대경경자청장은 2번의 공천을 받았음에도 당선되지 못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공천을 주어야 하느냐는 당안팎의 분위기가 큰 부담이었으나 무공천으로 홀가분해지게 됐다.
도태우 변호사는 “끝까지 가겠다.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열정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500명의’도태우가 되어달라’고 호소하며 출마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사빈 후보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성영 전 의원은 현재 당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1월 31일 전격적으로 보궐선서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인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배영식 전 국회의원, 박정조 중앙선대위 희망특별본부 대구시 직능위원장, 손영준 중남구 청년지회장 등의 거취도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