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의원 11명 국회 회동<br/>권영진 “회기 내 법안 통과돼야”
경북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의 국회 상정여부는 오는 9일 경북의원들의 모임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 11명은 7일 국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하대성 경북도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동을 갖고, 경북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추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지역 의원들은 당초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수요일(9일) 다시 한 번 회동을 갖고 군위군 대구편입과 관련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대다수 대구경북의원들은 이 문제를 다시 2000년 초로 돌려서 원칙적으로 맞느냐 안맞느냐 재론할 시점은 지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지금은 통합신공항이 차질 없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는데 총력을 모아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년 7월 대구·경북 모든 국회의원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동의했다”며, “이번 회기 내에 군위군 대구 편입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법안 통과를 요청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를 바란다”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관할구역 변경을 넘어,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수(대구 북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강대식(대구 동구을), 김상훈(대구 서구), 양금희(대구 북구갑),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추경호(대구달성군),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윤두현(경북 경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진호·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