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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安 단일화, 자리 나눠 먹기형 야합”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3-03 09:34 게재일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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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자리 나눠 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차분하게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재명 선대위는 향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께서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기를 호소드린다. 우리에게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다 지켜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향후 선거 전략 변화에 대해 “막판에 변수가 하나 발생했지만 지금까지의 이 후보와 선대위의 전략 기조는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이 후보가 다음 대통령으로서 적임자라는 인물론을 주요 기조로 가져가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와 민주당 간 물밑협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우 본부장은 “정치개혁, 정치혁신 방안을 놓고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흐름을 만들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자리 나눠먹기형 물밑협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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