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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합당… 공동정부 구성 협의”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3-03 20:06 게재일 2022-03-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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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선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3일 오후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정부를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또 “국민통합정부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당선되면 인수위를 ‘윤석열-안철수’ 측이 공동운영하며 국민의당 인사가 내각에 참여하는 방안 등까지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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