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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국민통합 김한길·지역균형발전 김병준

김진호 기자
등록일 2022-03-14 13:47 게재일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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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인수위원장과 ‘통합 3각체제’로 운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왼쪽),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왼쪽),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69)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68)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두 사람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대표와 김 전 비대위원장 두 사람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해 윤 당선인 선거를 도왔다.

윤 당선인은 두 특위 위원장 인선과 관련,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잇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와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당선인의 인수위에 참여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의 ‘통합 구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통합을 위해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3각 체제’의 틀이 짜여진 셈이다.

두 사람은 올초 당 내홍에 따른 선대위 해체 과정에서 뒤로 물러난 후에도 윤 당선인을 위해 조언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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