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무성 “윤핵관, 인수위 후 물러나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3-20 20:55 게재일 2022-03-21 4면
스크랩버튼
권성동·장제원 등 일선 퇴진 주문<br/>여소야대 속 중립내각 구성 제안<br/>靑 이전 논란 “너무 조급한 비판”<br/>홍준표 대구시장 출마는 말 아껴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19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관계자(윤핵관)들은 인수위원회 이후 일선에서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뛰어든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대구시장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권성동·장제원 같은 의원들은 인수위가 끝나는 대로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이 수고하고 가까운 윤핵관들은 인수위를 끝으로 물러나서 국회에서 대통령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고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순탄하게 가야 제22대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다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여당과 언론에서 너무나 조급한 비판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당 중진들도 이런 비판을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저도 청와대에서 근무해봤지만, 청와대는 왕궁으로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만나려면 차를 타고 10분을 이동해야 한다”며 “소통이 안되고 국민과 멀어지게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대통령 집무실을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방문 계획을 묻자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