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차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가나다순) 의원 등 4명을 2차 투표 후보자로 선정했고, 2차 투표 결과 재적 의원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박광온·박홍근 의원을 대상으로 3차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이뤄진 1~3차 투표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의원이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당내 세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에도 힘이 실릴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지금 이순간 부터 우리는 하나다. 우리 모두가 원내대표다.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다”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실타래를 풀면서 (원내 대표단)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 ”며 “개혁과 쇄신을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대는 성과로 보여주고 약속은 반듯이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