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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 거장, 스크린으로 만난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4-04 19:57 게재일 2022-04-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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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4월 한달 간<br/>‘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개최<br/>‘시민 케인’ 등 명작 4편 선보여
‘시민 케인’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4월 한 달 간 ‘세계 영화사에 기록된 거장들’의 고전 명작 영화 4편을 무료 상영하는 기획전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을 개최한다.

‘영화사의 기록된 거장들’을 주제로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등 과거 20세기에 왕성히 활동하고 현재까지도 영화사에 길이 언급되는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오는 12일 상영하는 오슨 웰즈 감독의 ‘시민 케인’은 1941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영화연구소(AFI)와 영국 유명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50년간 1위를 차지할 만만큼 영화적 기법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어서 영화 문법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12년에 부동의 1위 ‘시민 케인’을 자리에서 밀어낸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현기증’도 오는 19일 상영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 영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으며,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남은 고전으로 기록돼 수많은 시네필과 평론가들에 의해 재해석된 작품이기도 하다.


‘현기증’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현기증’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이 외에도 스탠리 큐브릭의 ‘스파르타쿠스’(4월 5일),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4월 26일)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측은 “옛 시민회관을 추억하며 고전영화 감상의 기회를 드리게 위해 기획된 이번 기획전은 과거 시대상과 현재를 비교하며 배움을 얻고,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이 지닌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이번 기획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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