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석매진 이어 새 시리즈로 4월∼11월까지 총 4회 공연<br/>유쾌·섬세한 해설,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렉처콘서트 열어
(재)포항문화재단이 대표적 기획공연 인문학콘서트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를 개최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총 4번에 걸친 시리즈 공연으로 선보인다.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는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해설과 연주자들의 연주가 함께하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콘서트로 지난해 진행한 3회 공연이 조기 매진되며 시민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베토벤의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과 라틴음악 중 기타의 역사, 책 속의 클래식까지 새로운 구성으로 관객과 만난다.
23일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함께하는 ‘베토벤과 불멸의 연인’을 시작으로 6월 25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피아니스트 김규연 출연의 ‘뉴욕에서 온 네 장의 편지’, 9월 24일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박종호, 해금연주자 고수정 출연의 ‘기타의 히스토리’, 마지막으로 11월 26일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 피아니스트 김정은 연주의 ‘책갈피 속의 클래식’등이 진행된다.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계의 스피노자로 불리는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섬세한 해설로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로 공연의 품격을 높여 관람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음악평론가 조희창은 소니뮤직의 클래식 담당을 시작으로 월간 객석 기자, 월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KBS 클래식FM 작가,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 윤이상평화재단의 초대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여러 기관에서 클래식 음악 강의와 공연 해설을 진행하며, 공연전문지 클럽 발코니의 편집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전설 속의 거장’, ‘클래식 내비게이터’, ‘베토벤의 커피’,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 ‘클래식이 좋다’ 등이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15일까지 조기예매 시 20% 할인되며, 그 외 20~50%의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전화(1588-7890)로도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