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로운물결과 합당 선포
7일 민주노총과 노동·녹색·정의·진보당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와 정치개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과 4개 정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구성한 대응 기구를 지방선거 대응 기구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때 보수 양당 체제로 굳어진 정치 현실을 바꾸고자 정치·선거제도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전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해 정치개혁을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전국 곳곳에서 민주노총 지역본부와 진보정당 간 논의로 단일후보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과 각 정당은 진보 단일후보를 총력을 다해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민주노총 후보·지지후보 163명을 확정했고 이달 2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후보·지지후보를 추가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새로운물결과 합당 선포식을 갖고 세력 불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정치교체를 의제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대표는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 서약식을 가졌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당 대 당으로 합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