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바람결에 꽃 향기가 날리고 연초록 잎새가 여린 손을 흔들며 팔랑거리고 있다. 싹이 트고 잎이 돋아나며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만화방창(萬化方暢) 봄날, 이런 봄날이면 초가지붕 위로 수풀 꼭대기로 내리쬐는 햇살이 정겹기만 하다. 양광과 땅의 기운으로 만물이 소생해 때맞춰 알맞게 비가 내리고 바람이 고르게 불어오니(雨順風調), 농사짓기도 순조롭고 나들이하기에도 최적인 그야말로 호시절이다.
心山書窓 기사리스트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비하여
울릉도에서 펼쳐진 문화예술 이벤트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의 돋보이는 기획력
새로운 문화 아이콘 ‘詩뜨락’
포은선생의 학덕 묵향으로 피우다
소월의 ‘진달래꽃’ 시집 발간 10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