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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민주-국힘 모두 공천 7곳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4-24 20:02 게재일 2022-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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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 서울시장·경기지사<br/>국힘 오세훈·김은혜 조기 낙점<br/>전략공천 잡음 與 경선 진행 중<br/>경북 ‘이철우 대 장세호’ 유력시
각 정당의 6·1 지방선거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속속 짜여지고 있다.

양당은 이번 선거가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정국 초기 주도권 향방을 결정하는 대선의 ‘연장선’성격을 띠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24일 현재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공천을 마무리한 것은 부산·대구·인천·울산·충북·전남·강원 등 7곳이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마쳤고, 민주당은 남은 10곳을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오 시장은 각종 여론 조사상 수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서울 수성’에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30일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가 합류를 요청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서울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며 ‘필승카드’물색에 공을 들였지만 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 분열상만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치적 고향에서 치러지는 선거로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 등이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경북지사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해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경북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추후 논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마감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공천 접수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신청자는 1명도 없었다. 민선 7기를 거치며 민주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열세지역인 데다 지난 대선 패배의 후유증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경상북도당 장세호 위원장과 4년 전 경북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오중기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임미애 경북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장 위원장의 전략공천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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