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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중앙당 공관위로 경선 이관 요구 

박동혁 기자
등록일 2022-04-25 11:31 게재일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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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공정성과 형평성 훼손<br/>현역시장 컷오프 불공정, 비상식적 결정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대잠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경선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공관위는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인 현직 시장을 컷오프시킨 것은 표적공천”이라며 “정치적인 사심으로 밀실 공천과 사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로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최대 이해 관계자가 주도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관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은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은 이른바 이강덕 패싱으로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함으로써,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를 하였기에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남구 당협위원장이 현역 경선 참여에 대한 컷오프 여론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여론조사의 공정성은 이미 신뢰를 잃었으므로 현역 컷 오프의 적용을 위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 힘 포항시장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는 제척사유와 배제사유에 해당하므로, 도덕적 정치적 양심으로 스스로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 힘 경선의 심사를 회피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도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진행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만큼 불공정 시비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히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회견문 전문

25일 (월) 후보자 기자회견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결국 지역 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난 공정 경선의 요구는 처참하게 묵살되었고, 김정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 공관위는

4월 22일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의 현직 시장인 저 이강덕에 대해 교체지수에 달한다는 말로 안 되는 사유로 저의 컷오프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저의 컷오프를 전제로 한 표적공천으로, 전략경선을 밀어 붙일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어 왔고,

시민 주권의 침해를 걱정한 지역 언론들이나 시민 단체들은 이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지역 원로분들까지 나셔서서, 정치적인 사심으로 밀실 공천과 사천을 하지 말 것을, 도당 위원장이자 공관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에게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만, 김정재 의원은 이를 묵살하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금도의 선을 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즉시 경북도당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제가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저와 정치적 경쟁자이자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최대 이해 관계자가 주도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결코 승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론조사의 컷오프 적용 규정이,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서 정치적, 사회적 기반을 두어 활동 하다가, 국민의 힘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신 분들이 모두 6명인, 다자 구도의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셋째,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위 후보와 배 이상의 압도적 여론조사 1위 후보인 제가, 교체지수 컷오프로 탈락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공관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은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은 이른바 이강덕 패싱으로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함으로써,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를 하였기에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재임 8년 동안 대과 없이 시정을 이끈 국민의 힘 소속 시장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포스코와 관련된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컷오프라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방법은 공정한 경선의 보장 만이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복사유로 저는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 23일 중앙당 공관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신속하고도 명쾌하게 저 ‘이강덕의 컷오프 결정은 경북도당 공관위가 경선규정을 어겨 무효’라고 판단해 주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 시민의 주권을 되찾은 소중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경북도당 공관위의 위원들은 김정재 위원장의 입맛과 요구에 맞춘 공천심사로 인해 시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 잡음으로서 당원들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입니다.

이에 저 이강덕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남구 당협위원장께서 현역 경선 참여에 대한 컷오프 여론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또한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여론조사의 공정성은 이미 신뢰를 잃었으므로 현역 컷 오프의 적용을 위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컷오프의 사유가 된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에 대해 남구 김병욱 당협위원장께서는 23일 현역시장에 대한 교체지수는 정의롭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으므로 현역 경선 참여시 감점부여 등 제도는 개선해야 하고 지역여론과 배치되며 지방선거에 혼란을 줄 수 있어 반대하기에 22일 경북도당 공관위의 포항시장 후보자 선정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에 현역 컷 오프의 적용에 대한 양 당협위원장의 의견이 다르므로, 한쪽의 의견만 관철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정입니다. 깨진 독에 다시 물을 담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둘째,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정치적 이해 당사자는 심의의 제척사유에 해당함으로 스스로 심사를 회피하여야 합니다.

이번 경선 심사 과정에 있어 공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위원장은 포항시장 선거에 정치적 이해 당사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이로 인하여 김정재 의원은 포항시장 선거에 대해 결코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포항 시민들의 중론이자 엄격한 눈높이입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 힘 포항시장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는 제척사유와 배제사유에 해당하므로, 도덕적 정치적 양심으로 스스로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 힘 경선의 심사를 회피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상식입니다.

셋째,

이미 도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진행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만큼 불공정 시비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히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 주십시오.

 

포항시장은 포항 시민이 뽑는 것입니다. 포항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을 인위적으로 박탈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 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현직시장에 대한 비상식적인 교체지수를 적용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배치되어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열과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사태를 자초한 도당 공관위가 책임을 통감하고, 더 이상의 불공정 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앙당 공관위로 포항시장의 경선 심사를 이관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민의 힘 당원 동지 여러분 !

그동안 우리 시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저는 두려워하지 않고 선봉에 서서 포항을 지켰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오욕의 정치에서 포항을 지켜 주십시오.

저와 포항 시민들이 하나 되어 추운 겨울날 추운 거리에서 포스코 지주사 이전반대를 절박하게 외치던 그때, 김병욱 의원께서 천막농성을 하며 투쟁하던 그때,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었고, 무슨 생각을 하였고, 또 지금은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까?

포항은 시민이 주인이기에 그 누구도 감히 주인행세를 할 수 없습니다. 치졸한 정치꼼수는 거두어 져야 하고 공천은 시민의 뜻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저는 이준석 당대표가 천명한 시스템 공천 원칙과 달리 보수의 심장 포항에서 정치적 이해 관계자에 의해 비열한 사천으로 변질된 이번 이강덕 컷오프 결정에 대해,  중앙당 공관위가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정상을 상식으로 바로 잡아줄 것을 기대하며, 저는 중앙당이 정하는 일체의 결정에 대해 수용할 것 임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4월 25일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강덕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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