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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헌 “홍준표, 양심없는 후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4-25 20:25 게재일 2022-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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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위해 능력 10%도 사용 안해”<br/> ‘3C’ 도시경쟁력 회복 전략도 밝혀

서재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젊은대구 경제시장’을 표방하며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으로 결정되면서 여당 소속 예비후보로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후보로 맞붙을 홍 의원에 대해 “윤심, 박심을 너머 양심을 이긴 양심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홍 의원은) 28년 간 대구를 이렇게 만든 정당 대표였다. 홍 의원 개인의 능력은 최고겠지만 대구를 위해 10%도 사용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서재헌은) 그에 비해 30% 능력에 불과하지만 100%를 쏟아부을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행정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대구시민의 마음과 더불어 표와 양심을 얻는 대구시장 후보의 행보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공당 후보로 낙점된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단일화하는 것은 의무를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서 국민의힘 경선이 있어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해 이제껏 공식적인 행보를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후보로서 겸손은 잠시 미뤄두고 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후보로서 ‘3C 전략’을 통해 3대 도시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제시한 3C는 Care(케어), Connect(커넥트), Cluster(클러스터)를 의미한다.

care의 세부전략은 △대구형 청년 인재관리센터인 청년미래원 설립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와 컨설팅 △제2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내세웠다.

connect 방안은 △시민과 언론차담회 주1회 △대구형 연합정부 추진 △디즈니랜드, 레고 등 글로벌 레저 및 기업 유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소통강화를 제시했다.

대표 공약으로 삼은 cluster는 △과학인 비즈니스센터 설립 △대통령 역사박물관 건립 △달빛 시장배 시민체육대회 등을 통한 데이터와 인적 정보 활용방안 등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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